4Bee는 4B연필에서 이름을 따왔다. 미대 입시를 경험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것이다.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꼭 이 연필 타입을 사용해야 했다. 이유는 잘 지워지고 부드러운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. 정형화 된 틀 보단 융통성있는 성격을 지닌 4B 연필은 나의 자세와 태도를 대변 할 수 있는 오브젝트가 되었다.
💼 독립 영화 감독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리고 1인 게임 개발 그리고 웹 개발자
일렬로 나열된 직업들의 공통점은 치밀한 계획과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. 물론 정형화되어 있는 틀은 있으나 이것들을 각자 본인의 스타일로 잘 녹여내야 한다는 것이다. 또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글을 많이 썼던 직업들이기도 하다. 하지만 나만의 생각과 스타일을 잘 녹여 낼 수 있는 환경은 다름 아닌 개발이었다.
💡실패라면 실패를 거듭 냈던 이유
📽️영화 : 사람들은 생각보다 감정적인 부분에 치중을 많이 둔다. 그래서인가. 내가 만든 영화는 무미건조하고 현실적인 고민들만 나열하는 무뚝뚝한 영화라는 식으로 평가 받았다. 나의 의도가 대중과 관람자들에겐 낯선 방식이 아닐까? 라고 반문을 던져봤다.
🏠인테리어 : 운이 좋게 인테리어 회사에 정규직을 보장 받는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었다. 이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. 몇 개월 일을 해보니 이 일은 정말 적성에 맞고 현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.
🕹️게임 :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세상,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다. 미디어 아트를 공부하고 있던 당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게임이었다. 많은 영감을 주었단 Turtle Cream의 박선용 대장에게 많은 영감을 얻었다.
🌐 웹 : 본격적인 개발 공부를 하고 JS의 매력에 빠진 지금이다. 기능을 구현하고 실행 옮겼을 때 내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졌을 때의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.